장예모 "5일의 마중"
2014. 10. 27. 10:52ㆍLife Photo (일상다반사)
5일의 마중 (Coming Home).
장예모는 진정 거장임에 분명한 것 같다.중국의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반동분자로 몰린 남자, 루시옌과
그의 가족들은 20년을 서로 떨어져 살 수 밖에 없었다.
20년만의 이별이 아니라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시간의 간극이었다.
남자가 돌아왔음에도 원인 모를 병으로 인해 아내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게 된 시간의 간극.
백발이 되어버린 남편과 아내는 여전히 5日이 되면 역에 나가
루시옌이라는 푯말을 들고 서 있는다.
젊은 부부에게 20년의 생이별을 보상해달라는 듯
굳게 닫힌 역의 철문 사이로 하얀 푯말에
알아달란 뜻의 루시옌이란 푯말을 들고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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