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의 기록 2014.07.03. 눈먼 자들의 도시 "왜 우리가 눈이 멀게 된 거죠?" "모르겠어.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." "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?" "응, 알고 싶어." "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.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,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." "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?" "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 먼 사람들이라는 거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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